
안녕하세요.
오늘은 2024년 1월 10일 개봉한 립세의 사계를 리뷰해볼까 합니다.
우선 예고편부터 보시죠.
제가 느끼기엔 실제 사람이 등장하는 영화도 아닌, 그렇다고 만화의 케릭터도 아닌 그 사이의 예술영화 같습니다.
예고편
(티스토리에서는 네이버 영화예고편이 에러가 납니다. 네이버에서 직접 찾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영화 예고편이 영화 전체의 내용을 보여주진 않습니다.
줄거리
1,800년대 말, 폴란드의 평화로운 작은 마을 립세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야그나’는 어머니의 강요로 마을 최고 부유한 농민 ‘보리나’와 결혼하게 된다. ‘보리나’와 결혼했지만 자유를 갈망하는 ‘야그나’, 땅을 차지하기 위해 아버지인 ‘보리나’와 다투는 ‘안테크’, 그리고 땅을 지키기 위해 지주와의 싸움을 시작한 마을 사람들까지. 립세의 사계절이 흐르는 동안, 모두의 욕망이 점차 거세게 타오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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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제가 아직 영화를 시청하진 않고 리뷰를 준비하고 있지만 줄거리만 봐도 일년동안 립세란 마을에서 일어난 강렬하고 거친듯한 장면들이 연출될 것 같네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영화에서의 기, 승, 전, 결.
과연 어느 계절부터 시작하게 될까요?
영화사에서 제공한 줄거리에서,
'립세의 사계절이 흐르는 동안,'이라고 했으니 분명히 쭉 시간이 이어지는 영화입니다.
갑자기 영화를 보고 싶어집니다.
무려 노벨 문학상 수상작품을 영화화 한 것 이라고 하네요.
이 부분은 절대로 제가 스포일러하지 않을 겁니다.
직접 가서 보셔야 영화적 상상력을 발휘하실테깐요.
감독은 리빙 빈센트를 찍은 분이라고는 하는데,
사실 저는 전에 리빙 빈센트를 전에 포스터로만 보고 왠지 재미가 없을 것 같아 보기를 꺼렸던 것 같네요.
사실 물감으로 표현한 영화라서 어지러울 것 같았어요.
게다가 화가 빈센트 반 고흐라니...
고흐가 귀를 잘랐던 것은 알고 계시죠?
그래서 괜히 머리가 복잡해질 것 같아 일부러 안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노벨 문학상 작품이라길래 책도 읽어보질 않았지만 흥미가 생깁니다.
저는 과거 레미제라블을 책으로 읽지도 않고 영화로 봤는데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되질 않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이 작품은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일이니 이해가 쉽게 될 것 같네요.
감상평
지성적이거나 예술적인 사회라면 이 영화가 영화관의 메인에 걸릴 것 같다.
아마 프랑스정도에서 이 영화가 흥행할 것 같네요.
예술의 도시잖아요.
하지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는 그렇지 못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우리에게 네 점의 예술품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마치 미술관에서 그림을 감상하듯 감독은 순차적으로 배치를 잘했습니다.
영화내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폴란드어인데,
보통 해외의 영화를 보면 영어가 기본이라서, 폴란드어를 영화에서 사용을 해서 의아했었습니다.
하지만 영상에서 그림으로 표현을 해서 시각적으로, 생소한 폴란드 언어로 청각적으로 경험하니 정말로 영화에 깊이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이쯤해서 영화의 감상평을 시작해야 할 것 같네요.
이 작품은 전염병이 창궐하면 마을 사람들이 모두 죽을수도 있던 시절의 작은 마을의 이야기다.
또한 금융도 수기로 작성을 해야하던 시대다.
영화는 네 작품의 이동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덧칠하가듯 시간과 이야기의 흐름을 보여준다.
따라서 영화는 정말 감명깊게 볼 수 밖에 없었다.
영화는 이야기의 시대를 너무나 예술적으로 그렸고 그 당시 사람들의 거친 행동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가 현재에 기술의 힘을 빌려 쉽게 할 수 있는 대화들 조차 직접 성당앞에 모여서 이야기 해야 한다.
그것이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sns이자 전화기인 셈이다.
무언가를 표현하려면 직접 움직여 그 사람에게 가서 표현을 하는 시대.
영화는 그 시대의 연애, 결혼, 상속, 공동체, 마을의 리더로써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보여준다.
한가지 이야기를 덧붙이자면 여주인공 야그나는 어쩔 수 없이 보리나와 결혼하지만 결국에는 안테크와 함께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 같다.
옛날 유럽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다.
마을의 처녀가 결혼을 하려면 결혼을 할 상대자보다 먼저 마을의 성주와 하룻밤을 보내야 한다는 것.
이 이야기에서 우리는 마을의 성주가 나쁜 짓을 할 것도 같겠지만,
실제로 나쁜일이 일어났다면 결혼 상대자인 남성들의 원성을 사서 결국에는 성주자리를 내놓거나 목숨까지도 잃을 수 있는 상황이 올 것이다.
2시간에 가까운 상영시간동안 정말로 흥미롭게 보게되었다.
텍스트뿐인 한편의 노벨문학상 작품안에 그림으로 표현된 영상까지 더해져 깊이 푹 빠져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영화는 그 당시의 사람들에게는 없던 엄청난 기술과 진보를 이루어낸 현시대 사람들에게 아날로그적 시대상을 보여줘서, 옛날의 사회시스템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예술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반드시 봐야하는 영화다.
쿠키 유무
쿠키는 없습니다.
하지만 크레딧이 올라가기전 등장인물 소개는 있다.
이상, EasyBeBe의 영화팁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